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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Sabrina Carpenter - Feather

Sabrina Carpenter Feather 코멘트 2023년 3월에 발매된 'emails i can't send fwd:'에 수록된 곡. 어쩌다가 플레이리스트에서 듣게 된 지는 꽤 되었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뮤직비디오도 올라오고 다시 회자되고 있는 듯하다. 가사는 대략 '이제 너랑 끝나서 속이 다 시원해' 이런 느낌. 전에 포스팅한 Sabrina Carpneter의 'Sue Me'와도 비슷한 결의 가사를 가지고 있다. 후반부에 'I'm so sorry for your loss'라고 하면서 웃는 부분에서는 Taylor Swift가 'This Is Why We Can't Have Nice Things'의 후반부에서 웃음과 함께 'I can't even say it with a straight face'라..

오늘의 음악 2023.11.20

그리움 (2023.11.17)

그리움 그립다. 보고 싶다. 그 말 한 마디를 못해 가슴이 미어지는 날이다. 잘 지낸다고 말하고 싶고, 그렇지 않아도 바쁠 날들에 나의 한숨 섞인 말들은 짐이 될 것만 같다. 오늘도 이런저런 말들을 한 움큼 삼켜내고 만다. 올해 들어 소중한 이들에게 자주 썼던 단어, '평안'. 그들은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주 건넸던 말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서툰 나는 아이유의 '밤편지' 가사를 인용해서, 이 밤, 반딧불을 그들의 창 가까이 보내고 싶다. 그래, 사랑한다는 말이다.

2023.11.17

관계 (2023.11.16)

관계 해가 지날수록 나를 오롯이 아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 같다. 새롭게 만나게 된 이들과는 대부분 비즈니스적으로 맺어져 피상적인 대화가 주를 이루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들과는 각자의 스케줄로 점차 그 연락과 만남의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어렸을 적에는 대부분 학교나 학급 단위로 다같이 움직이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니 그만큼 공통적으로 나누고 공감할 이야깃거리들이 많았지만, 대학교 이후로는 각자 배우는 일도 하는 일도 달라져 공통분모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기 어려워지고, 어렵게 꽃피운 대화 주제도 금세 사그러들고 만다. 매일 근심 섞인 하루를 보내고 힘겹게 몸을 누이지만 모두가 각자의 짐을 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말없이 엷은 미소만을 띄우며 나의 짐들을..

2023.11.16

질문 (2023.11.01)

질문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정신없이 지나가는 세상 속에서, 이 질문을 놓치게 되면 그 때에 주변에 존재하는 강한 무엇인가에 속절없이 휩쓸려 버리게 된다. 나는 지난 1~2주간 내가 원하던 '어떻게'의 모습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한동안 애쓰고 지친 나를 달래주고 보듬어주지 못한 채 계속해서 나를 밀어 붙인 탓이다. 일종의 번아웃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지난 2주를 내키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보내 왔다. 노력한 자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식이었다 여길 수도 있겠지만, 막상 꼭 해야만 하는 일과 피로에 젖어 제대로 쉬거나 즐기지도 못했던 것 같다. 충분히 마음을 보듬어주며 쉬는 시간을 더 가지면 좋겠지만, 다음 도약을 위해 다시 '어떻게'의 질문을 붙잡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023.11.02

[영어] Riverdale S1 E6 (2)

Riverdale Season 1 - Episode 6 : Faster, Pussycats! Kill! Kill! -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 잘못된 내용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 Scene - 프레드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마련된 저녁 식사 자리. The real struggle is always art vs. commerce. struggle : 힘든 일 commerce : 상업 It's never really been about the big pay check. pay check : 급료 But if we're talking about the future and long-term security, it can't always be about follow..

[영어] Riverdale S1 E6 (1)

Riverdale Season 1 - Episode 6 : Faster, Pussycats! Kill! Kill! -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 잘못된 내용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 Scene - 시작. 저그헤드의 내레이션. Fear. It's the most basic, the most human, emotion. human : 인간적인 # Scene - 베티의 집에서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저그헤드. I suppose we have you to thank for Betty's ongoing obsession with this Jason Blossom ghoulishness. ghoulishness : 잔인함 # Scene - 학교 공연 오디션에 참가한 아치...

[영어] Riverdale S1 E5 (2)

Riverdale Season 1 - Episode 5 : Heart of Darkness -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 잘못된 내용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 Scene - 셰릴의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베로니카와 셰릴. Everyone has an opinion, has been gossiping. gossip : 남 얘기를 하다 Let Penelope and Clifford Blossom do their worst. do one's worst : 지독한 짓을 하다 # Scene - 허마이어니를 도와주러 온 프레드. He owes them money. owe : 빚지다 # Scene - 제이슨의 추도식을 위해 모이는 사람들. Ready to enter th..

[영어] Riverdale S1 E5 (1)

Riverdale Season 1 - Episode 5 : Heart of Darkness -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 잘못된 내용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 Scene - 시작. 저그헤드의 나레이션. Ours was Thornhill, the Blossom family's mansion, with its very own graveyard. mansion : 대저택 graveyard : 묘지 And trapped within its walls, like some gothic heroine, was Cheryl Blossom, still grieving for her beloved brother, Jason. heroine : 여자 주인공 grieve :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