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립다. 보고 싶다.
그 말 한 마디를 못해 가슴이 미어지는 날이다.
잘 지낸다고 말하고 싶고,
그렇지 않아도 바쁠 날들에
나의 한숨 섞인 말들은 짐이 될 것만 같다.
오늘도 이런저런 말들을 한 움큼 삼켜내고 만다.
올해 들어 소중한 이들에게 자주 썼던 단어, '평안'.
그들은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주 건넸던 말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서툰 나는
아이유의 '밤편지' 가사를 인용해서,
이 밤, 반딧불을 그들의 창 가까이 보내고 싶다.
그래, 사랑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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