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숨 관계란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하는 것.그렇지 못한 관계는 죽은 관계나 다름없다. 상대를 기다리는 한 쪽과, 상대의 기다림을 면피하기 바쁜 다른 쪽.상대를 세심히 여기는 한 쪽과, 그저 상투적인 답변만 내놓는 다른 쪽. 이런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오래 전부터 천천히 죽어간 관계다.나 혼자 붙잡고 있었던 인연이다.툭 하면 바스라질 관계에 애정을 주고 있었다. 괴로움에 나까지 손을 놓는 순간,그 관계는 완전히 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