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ylor Swift
I Can Do It With a Broken Heart
코멘트
얼마 전 발매된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이다.
앨범 발매 시부터 귀에 꽂히는 노래 중 하나였지만,
요 며칠 전부터 즐겨 듣고 있다.
바로 다음의 가사에서 공감과 묘한 위로를 느꼈기 때문이다.
"I can show you lies
'Cause I'm a real tough kid, I can handle my shit
They said, "Babe, you gotta fake it 'til you make it" and I did
Lights, camera, bitch smile, even when you wanna die
I'm so depressed, I act like it's my birthday every day
I cry a lot but I am so productive, it's an art
You know you're good when you can even do it with a broken heart"
'부서진 마음을 갖고도 멋지게 잘 해냈다' 라는 게 이 노래의 요지이다.
근래 압박감을 느끼면서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약간 힘들어하던 중이었다.
며칠 전부터 약간 아슬아슬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럴 때마다 이 노래를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돌이켜 보면 나의 성취들은 거의 대부분 여유가 없고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 위에서 세워졌다.
최근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여유와 안정이었기에
퍼포먼스를 잘 낼 수 있도록 그런 상태로 돌아가려고 애썼지만,
어떤 면으로 보아도 당분간은 어려울 듯 싶었다.
허면, 어쩌겠는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아슬아슬, 외줄타기 하는 듯 불안정한 상태에서도 그냥 하는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해낼 거라는 믿음을 갖고서.
* 본문 이미지 출처
: (Spotify)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 Taylor Sw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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